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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wall

After'Invisible Man'by RalphEllison, the Prologue Jeff Wall. After 'Invisible Man' by Ralph Ellison, the Prologue. 미국의 흑인 작가 랄프 앨리슨이 쓴 자전적 소설 'Invisible Man', 투명인간 (한국에는 '보이지 않는 인간'으로 출간되었다.)의 도입부를 재현해 낸 일종의 '삽화'다. "I'm an invisible man. I'm invisible, understand, simply because people refuse to see me." 나는 투명인간이다. 내가 보이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Invisible Man'.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지하실의 모습을 재현했다. “내 동굴은 따뜻하고 빛으로 가득하다. 그렇다, 빛으로 꽉 찼다. .. 더보기
The Destroyed Room 들라크루아의 '사나다팔루스의 죽음' (Eugène Delacroix, The Death of Sardanapalus)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사진. 원작인 들라크우아의 그림을 보면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를 정도로 복잡한 구도와 피사체들이 엉켜있다. 대학살의 혼란 속에서 침대위에 누워있는 사다나팔루스 왕의 표정은 태연하다. 제프 월의 '파괴된 방' (Jeff Wall, The Destroyed Room) 제프 월의 사진을 보면, 회화속의 대각선 구조를 그대로 옮겨 매트리스에 길게 사선으로 칼자국이 있다. 여성의 옷가지들과 소지품들이 뒹굴고 있고, 커튼은 찢어지고 벽에는 구멍이 나 있다. 이런 혼란 속에 유일하게 멀쩡한 것은 장롱 위에 여성 조각상이다. 회화속에 태연히 관망하고 있던 왕의 위치와 일치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