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옥자 할머니 "정옥자 님. 정 옥자 니임." 오늘 병원에서.남자 간호사가 '정옥자'라는 이름을 부르며 대기실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정옥자 님은 한참이나 대답이 없었다. 그때, 저어기 구석에서 호호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으며 천천히 걸어 나왔다. 하얀 꼬불 머리 할머니가 겸연쩍게 웃자, 간호사는 성큼성큼 다가가 할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할무니, 다음부턴 멀리 가지 마셔. 멀리 가지 말고 꼭 요 앞에 있으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