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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밤

 

고민 끝에 방송작가를 그만뒀다.

내가 쓰고 싶은 글, 그리고 하고 싶은 일. 그것들과의 괴리를 느꼈다.

하지만 방송인의 순수한 열정을 나는 진심으로 존경한다. 두고두고 잊지 못할 뜨거움이다.

그동안 나의 일을 열렬히 사랑했고 후회는 없다. 열띤 연애가 끝난 듯, 가쁜 숨과 홀가분함만 남았다.

잠시 숨 좀 돌리고 하나씩. 내 삶의 계획을 실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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